[서울행진26] 일단 두드려라! <서울행진26> 1차 워크숍

2026.03.10

헤드: 김윤혜
에디터: 윤별 / 박지혜, 박한별
촬영: 이동훈

찬 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3월, 서울시의 한 지하 연습실에 서울행진26의 첫 울림이 시작되었다. 서울행진26은 2026 서울드럼페스티벌의 시민 참여 퍼레이드이자 주제 공연이다. 타악과 리듬을 매개로 시민과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2026년 3월 4일, 서울행진26의 첫 워크숍이 진행된 지하 연습실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서울시민이 모였다. 처음의 어색함도 잠시, 산(이상호) 기획위원의 리드에 맞춰 리듬이 시작되자 연습실은 금세 거대한 울림으로 가득 찼다. 나이도 경험도 다른 시민들이 같은 리듬을 치며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공연 드럼팬 우도임

워크숍이 끝날 때까지 웃음을 잃지 않던 직장인 우도임 씨는 이번이 첫 참여이다. 처음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서울행진26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사실 오기 전에는 ‘몇 명이 올까’, ‘분위기는 어떨까’ 걱정도 많았는데 오늘 워크숍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기대치가 엄청 높아졌어요. 드럼이나 다른 타악기를 접했든 안 했든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다같이 리듬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면 뜻깊을 것 같고 많이들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공연 드럼팬 김윤아

“작년에 서울행진에 참여하고 갱년기가 날아갔어요. 올해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좋아서, 행복해서!”

서대문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윤아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행진26에 드럼팬으로 참여하는 연속 참가자다. 작년에는 지인의 권유로 얼떨결에 시작했지만, 참여 이후 큰 행복함을 느꼈고 올해도 다시 워크숍에 발걸음했다.

공연 드럼팬 박하영

또 다른 드럼팬, 악기를 두드릴 때 유독 눈이 반짝이는 시민을 만났다. 박하영 씨는 2025 서울드럼페스티벌에서 서울행진을 보고 올해 드럼팬으로 합류했다.

“작년에 서울드럼페스티벌에 갔다가 서울행진을 보고 너무 멋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악기를 같이 연주할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1년 정도 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를 연주했고, 드럼을 취미로 치고 있습니다. 음악은 혼자 할 때도 즐겁지만, 다같이 하는 게 훨씬 더 재밌고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서울행진26의 연출과 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드럼페스티벌 산(이상호) 기획위원은 ” 예술 안에서 즐겁고, 안전한 서울행진26이 되기 위해, 공연 드럼팬이 사전 워크숍과 합주에 적극 참여하길 권장드린다”며 “다양한 연령대, 타악기, 리듬이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을 만들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길 다시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서울행진26의 워크숍과 합주는 3월부터 5월까지 서울 곳곳에서 계속된다. 서울행진26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시민 참여자 ‘드럼팬’에 관련된 내용은 서울드럼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s://seouldrumfestival.com)와 공식 인스타그램(@seouldrum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