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드러머] 본선경연 스케치 2_수상 소감(04/26)
헤드 : 김윤혜
에디터 : Umralieva Asel / 윤별
촬영 : 이동훈

16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20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수상자는 총 13명으로 청소년부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3명이 수상했고, 일반부는 대상 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 2명 그리고 퍼커션 부문에서는 베스트 플레이어 1명과 예술성이 돋보였던 SDF초이스 1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 청소년부 대상 엄희윤(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3학년)

"사실 상을 타기 위한 목적보다는 경험을 쌓고자 지원했어요. 대회에 나와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연습했어요. 대회라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밴드 친구들과 협업하는 것에서 가장 큰 배움을 얻었어요. 다 같이 합을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기실의 긴장감과 무대 뒤 열기가 전해졌고, 그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일반부 대상 권용하(밴드 온더러그)

"작년에도 본선에 나갔지만, 상을 못 탔어요. 그때의 아쉬움을 이겨내기 위해 더 많은 생각과 연구를 했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서 기쁩니다. 드럼이란 악기가 가진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전체 음악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몸에 힘이 들어가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주하려 했습니다."
- 퍼커션 부문 베스트 플레이어 오종우

오종우는 브라질 전통 악기인 빤데이루를 연주하며 퍼커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여하게 돼서 정말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빤데이루와 어울리는 MR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기존의 브라질 삼바나 보사노바와는 다른, 현대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선택했어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최연소 참가자 여지환(8세), 여정민(아버지)

“지환이 아버지 여정민입니다. 현재 재즈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환이는 2년 전부터 서울드럼페스티벌에 매년 방문했습니다. 경연대회도 유튜브로 시청하며 올해는 직접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연습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3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양발 페달 주법인 트윈페달 연주를 가장 멋지게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무대에서 부모님이 응원하는 걸 보고 좋았어요. 앞으로 밴드부에도 들어가고 상도 탈 거예요.”
더 드러머 경연대회의 본선 진출자의 영상은 서울드럼페스티벌 유튜브(https://www.youtube.com/@SeoulDrum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는 형태로 인기상 투표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