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드러머] 서드페 드럼 경연대회 예선심사 스케치(4/14)
2025.04.15
에디터 : 이동훈 / 슈레야 굽타(Shreya Gupta)

2025년 4월 14일 봄기운을 느낄새도 없이 찾아온 강풍 속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의 드럼 경연대회 더드러머(이하 더드러머)의 예선 심사가 시작되었다.
더드러머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참가자를 모집 하였고 예선은 지정곡 음원 세 곡 중 한 곡과 드러머 개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자유곡 한 곡을 연주한 영상으로 평가를 받는다.
예년보다 더 긴 시간이 소모되어 저녁 7시 가량이 되어서야 심사가 종료 되었는데, 심사 결과에 따라 청소년부 14명, 일반부 8명, 퍼커션부 4명의 예선 통과자가 최종 선정되었다. 서울드럼페스티벌 경연곡에 힘을 보탠 전용준 작곡가를 비롯하여 드러머 최현진, 서수진, 작곡가 김유성, 퍼커셔니스트 장재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이하 심사위원단 코멘트
Q1. 오늘 심사 소감
Q2. 참가자의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보았는지?
Q3.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심사위원 장재효 (퍼커셔니스트)
- 1.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심사에 참여했는데,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
다양한 연령대와 음악적 배경의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어 감탄하며 심사했다. - 2.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무대 위에서 얼마나 음악에 몰입하고 즐기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 3.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무대를 음악과 드럼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즐겼기를 바란다.
내년에도 다시 도전해 주면 감사하겠다.
심사위원 최현진 (드러머)
- 1. 매년 심사를 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새로운 실력자들이 많이 등장해서 심사가 더욱 어려웠다.
- 2. 연주자가 음악을 얼마나 이해하고, 그 음악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 3. 즐겁게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처럼만 계속 음악을 즐겨주면 좋겠다.
심사위원 서수진 (드러머)
- 1. 초등부부터 일반부, 퍼커션 부문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2.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창의성 있는 연주를 중심으로 평가하려고 했다.
- 3. 지금처럼 즐겁게 음악을 하다 보면, 언젠가 또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심사위원 김유성 (작곡가)
- 1.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사를 맡았는데, 작년에도 뛰어난 분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정말 전부 본선에 올라가도 될 만큼
참가자들의 수준이 더 높아진 것 같았다. 지금이 벌써 6시 반인데, 원래 5시쯤 끝났을 일정을 그만큼 오래 고민하면서 심사했다.
“이 많은 실력자들이 다 어디서 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2. 드럼은 리듬을 리드하는 악기인 만큼, 타이밍과 박자를 얼마나 정확히 지키는지, 그리고 그루브감이 얼마나 좋은지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 - 3.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상을 받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드럼과 음악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무대에 도전하신 거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늘 가까이 두고 있어야 한다. 저도 음악을 한동안 놓았다가 금방 감을 잃었던 경험이 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악,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정진하시길.
심사위원 전용준 (재즈피아니스트, 작곡가)
- 1. 올해 경연곡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스타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템포와 장르를 다양화했고,
기본 리듬과 솔로 플레이를 조화롭게 구성하고자 했다. - 2. 심사하고 나니 한국 타악기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 그만큼 엄청난 실력자들이 많았다.
- 3. 화려한 연주도 좋지만, 기본기를 더 다듬는다면 더욱 매력적인 드러머가 될 수 있다.
함께 연주하는 사람들을 고려하는 서포트 적인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