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팬 발대식] 각자의 리듬에서 우리의 리듬으로! (3/29)

2026.04.13

시민기획단과 서울행진26의 첫 만남, 드럼팬 발대식

헤드: 권채린
에디터: 강수아
촬영: 이동훈

3월 29일, 문화비축기지 T2 공간 1층과 옥상은 각기 다른 리듬으로 채워졌다. 1층에서는 발대식을 준비하는 시민기획단 ‘드럼팬’의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고, 옥상에서는 ‘서울행진26’ 그룹의 합주가 공간을 메웠다. 이후 시민기획단과 서울행진26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1층으로 모이며, 오후 2시 발대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사는 2025 서울드럼페스티벌의 순간을 담은 스케치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드럼팬들은 영상을 통해 지난 축제의 기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전민제 기획위원은 “저희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울시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드럼팬과 서울행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고, 작년에 함께 힘써 주셨던 드럼팬 1기의 유산이 있었기에 이렇게 좋은 자리를 이어올 수 있었다”라고 2026 서울드럼페스티벌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드럼팬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드럼팬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에 따라 행사에서는 드럼팬인 기획/홍보·아카이브 그룹과 서울행진26에 참여하는 공연 그룹이 각자의 경험과 기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드럼팬 홍보·아카이브 그룹 2년 차인 박송이 씨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고, 기획그룹 박지혜 씨는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행진26에 참여하고 있는 공연 드럼팬 이유리 씨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엔드로핀”으로 표현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아티스트 그룹 ‘호레이’의 홍록기 씨는 “서울행진을 통해 함께 꿈꾸던 연주 장면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점차 확장되는 축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행진26 아티스트 그룹의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바투키 리브리, 마담패밀리, 블로코 플랜타, 소리스, 아바다-카포에라, 뽈레뽈레, 한-아프리카문화예술연구소, 바디뮤직×국제대학교, 타악연희단 꼭두, 뺄라지다, 소닉마칭밴드, 호레이까지 총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몸으로 만들어내는 비트부터 세계 각국의 타악기로 완성한 리듬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쇼케이스 이후에는 시민기획단과 서울행진26 그룹이 함께 주제가를 녹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산 기획위원의 지휘에 맞춰 힘찬 목소리로 녹음에 참여했고, 드럼팬이 직접 참여한 주제가는 현장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냈다.

발대식은 기획/홍보·아카이브 그룹과 공연/아티스트 그룹이 서로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됐다. 두 그룹은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드럼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발대식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리듬으로 하나가 된 경험을 바탕으로 220여 명의 드럼팬이 올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민기획단과 서울행진26이 함께 만들어갈 2026 서울드럼페스티벌의 다양한 콘텐츠는 서울드럼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seouldrumfestival)과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